처음 시작한 노트북 한 대의 삶 – 디지털 노마드 6개월 체험기– 떠나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✅ 퇴사 후, 내게 남은 건 노트북 하나뿐이었다그날, 책상 위에 있던 모든 걸 정리하고 나왔어요.카드키 반납하고, 인수인계서 쓰고회사 로고가 사라진 메일함을 바라보며 든 생각은 하나였어요.이제부터는 내 이름으로 살아보자.내게 남은 건15인치 노트북 한 대,블로그 하나,그리고 매일 아침 2시간씩 썼던 루틴 노트.✅ 1개월 차 – 발리,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날들처음 도착한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였어요.짱구의 해변 카페, 한적한 골목, 그리고 빌라의 나무 창문처음엔 루틴이고 뭐고그저 이 삶이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.하지만 2주쯤 지나자글이 안 써지기 시작했고광고 수익도 멈췄고‘나는 ..